1980년대 노래 추천

  대한민국의 1980년대 노래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대표적 가수 이문세, 조용필, 신해철, 그리고 이선희 님의 노래를 선정해 보았습니다.

1. 1980년대 이문세 노래

1. 소녀

  '소녀'는 1985년 발매된 노래로, 아련한 가사가 특징인 노래입니다. 시작하는 피아노 반주가 높은 음에서 아름다운 선율로 진행되며, '내 곁에만 머물러요'라는 유명한 가사로 시작되는 도입부가 정말 일품인 노래입니다. 첫사랑이 생각나게 하는 곡으로, 이미 커버린 자신이 자신의 기억 속에는 소녀의 모습을 한 그녀를 떠올리며 부르는 남자의 모습이 연상되는 가사입니다. 제가 이윤창 작가님의 '타임인조선'이라는 작품을 보고 함께 감상하면 좋을 노래로 추천드리기도 했는데요,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로 글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웹툰 추천] 타임인조선, 함께할 노래

  아름다운 선율과 가사 덕에 1980년대 노래이지만 아직까지도 전 세대를 통틀어 인지도가 높은 곡입니다. 저 역시도 가끔씩 꽃이 피는 봄이 오면 꼭 한번씩 듣곤 하는 노래입니다. 이문세 님의 '소녀' 소개해 드렸습니다.

2. 그녀의 웃음소리뿐

  '그녀의 웃음소리뿐'은 1987년 발매된 노래로,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을 담은 곡입니다. 6분 38초라는 굉장히 긴 플레이타임을 갖고 있는 노래이며, 일렉트릭 기타 소리와 거칠지는 않지만 특색 있는 보컬이 잘 어우러져 부드럽고 애절한 느낌을 주는 곡입니다. 후렴구 부분이 굉장히 많이 반복되는 노래이기도 하는데요, 곡의 후반부에 이문세 가수님의 마치 우는 듯한 고음 파트와 함께 반복됩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이문세 님 보컬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그저 냅다 지르기만 하는 흔한 고음이 아니라, 이문세 님만의 음색이 잘 담겨 있는 고음이기에 고조되는 곡의 분위기를 더욱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 곡을 이 듀엣 영상으로 먼저 접했는데요, 음악에 담긴 감정이 너무나 잘 느껴져 아직까지도 많이 시청하고 있는 영상입니다. 원곡만 접해 보신 분들은 이 영상도 한번 시청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980년대 노래, 두번째 추천곡 이문세님의 '그녀의 웃음소리뿐' 전해 드렸습니다.

---

2. 1980년대 조용필 노래

1. 여행을 떠나요

  '여행을 떠나요'는 1985년 발매된 곡으로, 도시의 빌딩에서 벗어나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자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 특히 KBS의 '1박 2일'에 굉장히 자주 등장했던 노래인데요, 덕분에 1980년대 노래임에도 20~30대 역시 잘 알고 있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차 안에서 들을 노래 하면 절대 빠질 수 없는 노래이며, 도시의 일상에서 지친 이들에게 잊고 살았던 여행의 즐거움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알려 주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원한 조용필 님의 가창력과 그에 걸맞는 멜로디와 가사가 지금 당장이라도 산으로, 바다로 떠나고 싶은 마음을 줍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휴가 떠나실 때 함께 들으면 그 행복과 설렘이 배가 되는 노래, '여행을 떠나요'였습니다.

2. 모나리자

  '모나리자'는 1988년 발매된 곡으로, 사랑하는 이를 위해 노력하지만 자신의 맘을 알아주지 않는 여인에게 말하는 가사가 담긴 노래입니다. 자신에게는 웃어 주지 않는 그 사람을 모나리자의 미소에 비유하여 이야기하는데요, 조용필 님의 가창력을 맛볼 수 있는 노래입니다. 그 사람을 '나의 모나리자'라고 부르며 노래 부르는 후렴구는 너무나 애절합니다. 조용필 님의 콘서트에서 클라이막스를 맡고 있는 곡이기도 하며, 그만큼 조용필 님의 노래 중에 가장 인기 있는 곡입니다. 또 지금 들어도 1980년대 노래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세련되어 있는데요, 그만큼 보컬의 음색이나 가사를 제외한 요소들도 휼륭한 노래입니다. 세련된 멜로디와 적재적소에 잘 배치된 일렉트릭 기타 소리까지, 완벽에 가까운 노래라고 할수 있는 곡인 '모나리자'를 추천해 드렸습니다.

---

3. 1980년대 신해철(무한궤도), 이선희 노래

1. 그대에게

  '그대에게'는 故신해철님이 보컬로 있었던 그룹 '무한궤도'의 1988년 데뷔곡이며, 소개드린 1980년대 노래 중 가장 늦게 발매된 곡이기도 합니다. 사실 말이 필요가 없는 곡인데요, 대한민국에서 이 노래를 한번도 접해보지 않기는 어렵습니다. 각종 방송 삽입곡부터 누군가를 응원곡, 커버 영상 등 아직까지도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입니다. 강렬한 도입부부터, 벅차오르는 느낌이 드는 후렴구, 그리고 '내 삶이 끝날때까지 언제나 그댈 사랑해'라는 곡의 엔딩까지. 많은 분위기를 담고 있는 곡입니다. 특히 곡의 엔딩 부분은 우리의 곁을 떠난 故신해철님의 모습과 비쳐져 보여 이제는 아름답고 그리운 느낌마저 들게 된 것 같습니다. 강렬하고 벅차오르면서도 그리운 곡인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를 추천드렸습니다.

2. 아! 옛날이여

  '아! 옛날이여'는 1985년 이선희 님의 노래로, 사랑한 이와의 아름다운 옛날을 그리워하는 노래입니다. 이선희님 보컬의 아름다움을 너무나 잘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아 옛날이여'라는 부분에서 그 부분이 도드라집니다. 이선희님 특유의 너무나 맑은 목소리가 '아' 부분을 이 곡의 킬링 파트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맑고 고운 소리를 비유하여 '은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 소리'라고 하는데요, 아마 이선희 님의 보컬이 그 말에 딱 들어맞는 목소리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파워풀하지만, 너무나 곱고 맑은 목소리를 즐길 수 있는 노래였다고 생각합니다. 1980년대 마지막 추천곡으로는 '아! 옛날이여'를 꼽아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