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적 가사와 풍부한 감정, 윤하 노래 추천

1. 가수 윤하님 소개

  윤하님은 한국의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음악 스타일이 꾸준히 조금씩 바뀌어 왔던 것이 특징으로, 발라드와 락 음악까지 다양한 시도를 해 오셨고, 그 노래들 중 제 스타일에 맞았던 곡들을 추천드리겠습니다.

  윤하님의 데뷔 초에는 자작곡이 한두 곡 정도 앨범에 포함되었었지만, 현재는 굉장히 많은 자작곡을 발매하고 있으며 프로듀싱에도 많이 참여하는 가수입니다. 일본 음반의 경우 정규 2집과 미니 2집과 싱글 10장, 한국 음반의 경우 정규 6집, 미니 5집과 싱글 4장을 발매하셨을 정도로 꾸준하고 굉장히 많은 작업물을 갖고 계시기도 합니다.

  굉장히 앨범의 퀄리티가 좋기로 유명하며, 특히 2022년에 발매된 정규 6집 리패키지 앨범 'END THEORY : Final Edition'은 윤하님의 팬분들뿐만 아니라 10~20대 사이에게도 꽤나 인지도가 있는 앨범입니다. 타이틀곡 '사건의 지평선'의 경우 유튜브 음원 조회수가 글쓴 시간 기준 1억 5천만 회를 돌파했고,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을 만큼 큰 인기를 끌기도 했던 곡입니다.

  윤하님의 노래는 특유의 아름다운 가사와 이를 극대화시켜 주는 윤하님의 감정이 인상적입니다. 또 고음이 심심치 않게 등장하지만 안정감 있게 불러 내실 정도로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절대 밀리지 않는데요, 제가 웹툰 '갓 오브 하이스쿨'과 함께할 노래로 추천드리기도 했던 윤하님의 노래 'fly to high'가 그 면모를 보여준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2024.01.19 - [웹툰+노래] - 신화 배경의 격투대회, 갓 오브 하이스쿨

신화 배경의 격투대회, 갓 오브 하이스쿨

  다양한 분위기와 주제의 곡을 시도하시기 때문에, 윤하님의 팬이 되신다면 많은 음악적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2. 나의 마음을 여는 비밀번호, 비밀번호 486

비밀번호 486 (2007), 윤하

  '비밀번호 486'은 2007년 발매된 윤하님의 한국에서의 첫번째 정규 앨범 '고백하기 좋은 날'의 타이틀곡입니다. '사랑해'의 획수와 같은 '486'을 자신의 마음을 여는 비밀번호로 표현한 노래이며,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가수 휘성님이 등장하여 밝힌 바에 따르면, 휘성님이 작사에 참여한 곡이기도 합니다.

  가수 윤하님의 곡 중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한 곡 중 하나이며, '하루에 4번 사랑을 말하고. 8번 웃고, 6번의 키스를 해달라'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가사가 특징인 노래입니다. 발매된지 15년이 지난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지평선'이 유명해지면서 덩달아 다시 조명받게 된 곡이기도 합니다. 워낙에 유명했던 곡이기도 하지만요.

  곡에 전체적으로 깔려 있어 중간중간에 들리는 일렉기타 소리와 피아노 반주도 좋게 들렸던 노래입니다. 윤하님의 시원시원하고 힘이 있는 목소리 덕분에 기타 소리가 너무 튀지도 않고, 적당히 보컬을 잘 받쳐주도록 작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원래 일렉트릭 기타 소리를 별로 선호하지는 않는 편인데, 이 노래 같은 경우는 보컬을 잘 도와주는 느낌을 받아 좋았습니다. 또 통통 튀는 피아노 소리 역시 윤하님의 귀여운 매력과 사랑스러운 곡의 분위기를 잘 살려 준 것 같았습니다.

  아쉽게도 현재 윤하님이 추구하시는 음악의 분위기와는 조금은 다른 부분이 있어 더이상 이런 분위기의 곡을 보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은 느낌이 드는데요, 그래서 더욱 사랑스럽고 귀여운 노래 '비밀번호 486'을 아티스트 윤하님의 첫번째 추천곡으로 추천드려 보았습니다.

3. 보이저 호의 이야기, 오르트구름

오르트구름 (2021), 윤하

  '오르트구름'은 태양계의 중력 범위에 놓여 있을지 모른다고 여겨지는 가설이 세워진, 구상모형 혜성의 구름을 말합니다. 1977년에 발사된 우주 탐사선 '보이저 호'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이기도 합니다. 보이저 호는 '가장 위대한 항해자'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인류가 만든 탐사선 중 가장 먼 거리에 닿아 있는 탐사선이기 때문입니다.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보이저 호의 모습을, 우리의 모습에 비유한 곡이기도 합니다.

  '오르트구름'은 윤하님의 2021년에 발매된 정규 6집 'END THEROTY'와 그로부터 1년 후에 발매된 리패키지 앨범 'END THEORY : Final Edition'에 수록된 곡인데요, 신나고 도전하는 느낌이 담긴 후렴구는 앞으로 힘차게 나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담고 있는 곡이기도 합니다. 중간에 탭댄스 부분도 포함되어 있고, 관객들도 함께 따라부를 수 있는 매력적인 후렴구 덕에 음원으로 듣기도 좋고, 특히 공연으로 볼 때도 큰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윤하님께서 대학 축제에 오셔서 공연하신 영상을 보고 신나는 분위기의 함께 즐길 수 있는 이 노래의 팬이 되었습니다.

 또  윤하님의 6집은 우주, 천문학 분야라는 다소 특이한 분야가 주제로 정해져 있는데요, 과학적, 물리학적인 용어들을 아름답게 표현해 내서 듣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과학적인 분야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윤하님의 6집 곡을 모두 들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