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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노래

신박한 설정의 웹툰, 조조코믹스

by 웹툰과 노래 2024.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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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조코믹스 소개

조조코믹스(2021~), 이동건, 네이버웹툰

  '조조코믹스'는 2021년부터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작품으로, '유미의 세포들'로 유명한 이동건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조조코믹스'는 작중 등장하는 회사 '구웅게임즈'가 배경이 되며, 직원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해프닝과 사랑 관련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유미의 세포들'이라는 작품에서 매우 특이한 설정으로 작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주었던 이동건 작가님의 작품 답게, 역시 굉장히 신박한 설정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어제, 오늘, 내일의 내가 삼자 대면을 하여 선택한다던가, 지금껏 우리가 겪어온 불행은 사실 럭키포인트로 쌓여 새로운 행운을 구매할수 있다던가 하는, 새로우면서도 재미있게 다가오는 설정들이 많습니다.

  시즌제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즌마다 주인공이 다르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시즌 1의 경우 웹툰의 주인공은 이은조와 조완이었고, 시즌 2의 경우는 조쉬와 조아영, 현재 진행 중인 시즌 3는 조지나가 주인공입니다. 그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맛볼 수 있고, 질리지도 않는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정든 캐릭터를 떠나보내는 것은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같은 회사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담고 있는 설정 덕분에, 전 시즌의 캐릭터들도 계속해서 간간이 등장하기 때문에, 그러실 걱정은 하실 필요가 없겠네요.

  회사 내에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재미있는 설정으로 풀어낸 웹툰, 이병건 작가님의 '조조코믹스'였습니다.

2. 왠지 끌리는 그사람 : 금요일에 만나요 (아이유)

  '금요일에 만나요'는 2013년 발매된 한국의 싱어송라이터 아이유의 정규 3집 'Modern Times Epilogue'의 타이틀곡으로, 피처링으로는 아이돌 그룹 HISTORY에 소속된 가수 장이정이 참여하였습니다.

  '금요일에 만나요'는 사랑을 시작하는 두 남녀의 설렘을 담고 있는 곡입니다. 서로 만날 날을 금요일로 정하자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다른 평일은 너무 바쁘거나 어정쩡하고, 주말까지 기다리기에는 조바심이 납니다.그 사람과 만날 금요일을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그 사람의 생각을 하며 기다리고 있는 설레는 마음을 담고 있는 곡입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랑 노래가 있습니다. 너무 많아서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기도 하지만, 그만큼 사랑이 우리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일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이 노래를 골라 본 이유는 웹툰 속에서 다루고 있는 사랑의 무게와 이 노래의 분위기가 가장 비슷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노래는 서로를 가볍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무겁지도 않은, 서로에게 설레 하는 사랑의 시작을 담아낸 곡입니다. 너무나 광적이거나 애절한 사랑이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 육체적인 사랑을 다룬 것도 아닌, 함께 지내면서 생긴 서로에게 설레는 느낌의 무게를 잘 표현해낸 곡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서로에게 느끼는 설렘을 적당한 무게로 잘 담아낸 곡, '금요일에 만나요'를 첫번째 추천곡으로 선정해 보았습니다.

3. 너무 초라해 보이는 나 : Nerdy love (pH-1)

  'Nerdy love'는 2020년 발매된 곡으로, 한국의 래퍼 pH-1의 곡입니다. 피처링으로는 'Square',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거야' 등으로 유명한 한국의 싱어송라이터 백예린이 참여하였습니다.

  'Nerdy love'에서, 'nerdy'는 '못난이', '괴짜'정도로 해석될 수 있는 단어입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 비해 자신은 너무 못난 것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는 곡입니다. 그 사람을 사랑하지만, 그에 비해 자신은 너무나 초라해 보여 그 사람도 싫어할 것이라는 걱정이나 미안함을 담고 있습니다.

  웹툰에도 조금은 비슷한 이야기가 등장하지만, 현실에서도 가끔씩 볼 수 있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너무나 빛나는 그 사람에 비해 지금의 내 모습은 초라해 보일 때가 있습니다. 실제로 그 사람과 자신의 차이나 열등감은 연인 간의 결별 사유가 되기도 합니다.

  노래에서 래퍼 pH-1님의 랩 부분이 지금까지 말씀드린 자신의 초라함을 이야기했다면, 피처링으로 참여한 싱어송라이터 백예린 님의 파트는 사랑받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나타냅니다. 사랑은 꼭 겉보기에 잘난 사람들이 받는 것이 아님을, 그냥 '나'는 '너'라서 사랑하고 있는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누군가를 좋아할 때 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며 포기한 적도 있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나도 나만의 매력이 존재할 것이기에 상대가 부담을 갖지 않도록 천천히 용기 있게 마음을 표현한다면 언젠가는 상대도 내 마음을 알아 주지 않을까요?

  그 사람에 대한 자신의 초라함과 이를 보듬어 주는 노래, 'Nerdy love' 두번째 노래로 추천드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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