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무라이 하트(Some Like It Hot!!) - SPYAIR
사무라이 하트(Some Like It Hot!!)는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은혼의 엔딩곡이자, 일본 락밴드 SPYAIR의 대표곡입니다. 제목이 굉장히 특이한데요, 직역해 보면 '사무라이의 심장'이라는 뜻도 되고, 소리나는 대로 읽어 보면 'Some like it hot'이라는 발음과도 비슷합니다. 노래 자체에 대해 제가 느낀 것들을 말씀드려 보자면, 사실 처음에는 제 취향의 곡이 아닌 쪽에 가까웠습니다. 도입부에 '사무라이 하트'라고 외치는 부분이 조금 맘에 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이라이트 부분이 정말 시원하면서도 열정적인 느낌이 듭니다. 또 무대 버전이 정말 멋있는데요, 아마 제 생각을 바꾸는 데에는 '사무라이 하트'의 무대가 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관중들과 함께 즐기며 교감하는 보컬, 그리고 음악에 심취하여 연주하는 밴드의 모습이 우리가 락 음악을 듣는 이유를 3~4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완벽히 느낄 수 있는 영상이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아래 유튜브 영상 링크 남겨 놓겠습니다.
전 이제 음원을 들어도 모두가 하나되어 음악을 즐기는 무대의 모습이 그려질 정도로 인상 깊게 보았던 영상이었습니다. 모두 함께 신나게 따라부를 수 있는 노래, 사무라이 하트였습니다.
2. 아이돌 - 요아소비
아이돌은 일본의 프로젝트 그룹 요아소비의 곡으로,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의 1기 오프닝곡입니다. 작년부터 현재까지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곡인데요, 특이한 곡 구성과 보컬 이쿠라 님의 쫀득한 목소리가 신나는 곡입니다. 다른 곡들에서 맑은 목소리를 잘 살린 멜로디를 불러 왔던 요아소비의 노래가 이번에는 랩 부분도 포함하고 있는데요, 노래 실력 못지 않게 랩 부분도 정말 매력있는 곡이며, 개인적으로는 이 곡의 킬링 파트라고까지 생각이 듭니다. 저는 '최애의 아이' 애니메이션을 보지는 않았지만, 애니메이션을 본 분들의 말에 따르면 곡의 가사 역시 애니메이션과 너무나 잘 어울린다고 하네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노래와 함께 최애의 아이도 함께 즐겨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3. 잔혹한 천사의 테제
굉장히 특이한 제목을 가진 곡인데요, '잔혹한 천사의 테제'는 일본의 전설적인 애니메이션 '신세계 에반게리온'의 오프닝곡으로 사용된 곡입니다. 심오하고 여러 방면으로 해석되기도 하는 가사와 달리 신나는 분위기를 가진 노래입니다. 제 경우는 처음에 노래를 들을 때 그저 신나게만 들었는데 가사를 보고 조금은 의외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내에서 엄청난 파급력을 지닌 곡이기도 하며, 지난 30년간 일본 가라오케에서 가장 많이 불린 곡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멜로디만으로도 즐기기 좋고, 가사를 알고 들으면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서, 제가 좋아하는 웹툰인 '잔불의 기사'라는 작품을 소개드릴 때 함께할 추천곡으로도 소개드리기도 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아래 링크도 남겨 보겠습니다.
4. Lost in Paradise - ALI
Lost in Paradise는 일본의 프로젝트 그룹 'ALI Project'의 곡으로, 최근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주술회전의 엔딩곡이기도 합니다. 어쩌다 보니 오늘 소개드리는 곡들이 다 애니 주제곡이네요. 이 곡의 특징을 꼽아 보자면, 처음부터 끝까지 신나는 분위기고, 일관된 분위기입니다. 이게 지루하다거나 단조롭다는 의미는 아니고요, 굉장히 일관적으로, 세련되게 신나는 분위기라서, 멋진 음악을 듣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후렴구가 끝나고 '우우우~' 하는 부분이 매우 고급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나지만, 싼티나지 않고 신나면서도 절제하는 미를 맛볼 수 있는 곡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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